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격주 정례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1월 3주치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적 응답('잘하고 있다') 비율은 27%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 당시 19%였던 것에 비해 2주만에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는 같은 조사 기준으로 '김건희 리스크', '명태균 게이트' 본격화 이전인 올해 5~9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정 평가 비율도 2주 전 74%에서 이번주 68%로 6%포인트 감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한 여론 평가는 '적절한 판결이다' 49%, '잘못된 판결이다' 4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판결'이란 응답이 예상대로 압도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적절하다' 50%, '잘못됐다' 26%로, 적절한 판결이라는 인식이 2배가량 높았다.
또 스스로 인식하는 본인의 이념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층에서는 '잘못'이란 응답이, '보수적'이라는 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70%대로 압도적이었고, 스스로 '중도' 성향이라고 인식한 집단에서는 '적절하다' 50%, '잘못됐다' 4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등으로 지난 2달간 큰 차이가 없었다.
'김건희 특검법' 관련 여론은 특검법 찬성이 64%, 반대가 26%로 지난 9월 4주차 조사(찬성 65%, 반대 24%)와 거의 비슷했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하는 이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내 이동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100%)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응답률은 16.7% (총 6014명과 통화, 100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였다. 통계보정 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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