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배달의민족' 라이더 이어 IT노동자도 노조 설립 "주52시간 초과 노동 반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배달의민족' 라이더 이어 IT노동자도 노조 설립 "주52시간 초과 노동 반대"

"높은 영업이익에도 수익 상당 부분 독일 모회사로 유출되고 복지 축소"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IT 업종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주된 요구는 52시간 초과 불법노동 금지, 평가시스템 투명성 개선 등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는 19일 출범선언문을 통해 노조 출범 소식을 알렸다.

지회는 지회 설립 계기에 대해 "회사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수익을 독일의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며 "구성원 보호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주 목표로 △주52시간 초과 불법노동 금지, 임신부 단축근무 보장, 직장내괴롭힘·산업재해 대응 등 노동자 권익보호와 근무조건 개선 △ 평가시스템 및 성과체계 공정성과 투명성 개선, △복지 및 인사 제도 안정성 확보 등을 내걸었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 관련 회사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 소속 라이더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민라이더스지회를 설립한 바 있다.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 임원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