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1심 유죄라고 희희낙락할 게 아닙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 교수는 "이재명과 같은 범죄혐의자가 형사피고인이 제1야당 대표라고 큰소리치고, 정권심판론 앞세워 총선승리하고, 득세하게 된 데는, 무엇보다 우리당과 윤석열 정부가 범죄자에게 빌미를 제공했음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민심과 이반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않는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 대통령 비위만 맞추는 일부 친윤들의 행태, 김건희 여사의 부적절한 정치 오지랖 등으로 그동안 국민의 불만과 분노를 자아낸 점이, 결국 범죄혐의자 이재명의 적반하장식 행태에 '정치적 자양분'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0월의 윤-한 면담으로 당정 갈등이 일단락되었고 11월의 이재명 유죄판결 국면이 정리되면 이제 12월부터 우리당과 보수진영은 뼈를 깎는 성찰과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부 극우유투버처럼 이재명만 사라지면 저절로 이길 거라는 허튼 생각 집어치우고 더이상 범죄집단에 정치적 명분을 주지 않도록 대통령부터 국정기조 전환하고 조각(組閣) 수준의 근본적 인적쇄신하고, 김여사 대외활동 중단지속하고, 당은 중도 수도권 민심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국민앞에 진심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득세하도록 자락을 깔아준 국민의힘이 스스로부터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대통령부터 제발 바뀌시고, 여사도 자중자숙하시고, 당도 단합하고 변화쇄신해서 이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재명이 득세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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