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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지역소멸 위기 극복하는 든든한 밑거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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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지역소멸 위기 극복하는 든든한 밑거름 될 것"

'목포대-순천대 통합 및 통합 의과대 추진' 환영 입장문 발표

전라남도교육청이 국립 목포대학과 국립 순천대학의 통합 및 통합 의과대학 설립 합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18일 김대중 교육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두 국립대학의 통합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온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 설립을 앞당기고, 전남의 해묵은 동서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거점 국립대학이 탄생하고,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전남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남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진학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0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프레시안(위정성)

또한 "두 대학의 통합과 통합 의과대 설립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줌은 물론, 전남 학생들이 전남에서 성장하고 전남에서 행복을 누리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도 앞당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교육부 '글로컬30' 대학에 나란히 선정된 두 대학의 통합은 전남교육이 추진하는 '글로컬교육'에도 긍정의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로 나아가는 통합 글로컬 대학과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의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두 대학이 대승적 결단으로 도민의 오랜 염원을 풀어주고,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 스스로 해결하는 성숙함을 보여준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의과대학 신설 약속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전남교육청도 대학 통합과 의대 신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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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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