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여수시지부는 14일 "전라남도는 지방자치에 역행하고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낙하산 인사는 예산소비와 도시발전 저해를 가져와 그 피해를 여수시민이 책임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지사가 시군별 4·5급을 대상으로 일방적 전출 형식의 낙하산 인사를 유일하게 시행하며 지방자치제 시행 30년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사는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부단체장과 국장급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1대 1 인사 교류를 실시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바로 세울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수시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직원들의 기본적인 실비인 출장비, 급량비, 초과근무 수당 등 예산을 삭감해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 및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며 "여수시장은 삭감된 공무원 실비 예산을 확보하고 공무원 조직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지사가 낡은 관습을 이어가고자 한다면 여수지부는 15만 전공노 조합원과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