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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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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로 재개관

전주시, 전북거점형 ‘유아 기후환경교육관’ 조성, 유아환경교육 장소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지역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하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전주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 건축물로 탈바꿈해 재개관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자연생태관에서 추진된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과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개관식을 갖고 시범운영을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주자연생태관은 2021년 환경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아 공공부문 건축물의 탄소중립모델을 실현시켰으며, 본인증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주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변모하기 위해 △단열재 보강 및 고성능 창호교체 △고효율 조명 및 기자재 제품으로 교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비 설치 및 지열에너지 설비 교체 등을 시행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탈바꿈시켰다.

전국 최초로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설치 및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전주자연생태관 2층 일부에 297.5㎡ 정도 규모로 기후대응 인재육성을 위한 유아기 맞춤형 유아기후 환경교육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시비 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노후화된 내부 전시·콘텐츠를 최신 트렌드 반영한 수요자 중심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내부 공간의 전시·체험물을 전면 개편해 1층은 △전주천의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코너 △전주 대표 생물인 쉬리와 반딧불이 체험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은 △자연 속 캠핑 체험 △낚시 체험 코너 △숲 속 친구들을 직접 그려보는 라이브스케치 등으로 꾸며 총 30여 가지의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웠다.

▲ⓒ전주시

전주시는 안정적인 운영체계 정착 및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올해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재개관을 기념해 당분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전주자연생태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요 프로그램 일정 등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새롭게 만나는 전주자연생태관이 복합적인 생태문화체험 공간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생태놀이와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과 더불어 유아교사에게 환경교육 및 프로그램 보급까지 지원하면서 전북거점의 종합환경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조미영 전주시 환경위생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전주자연생태관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주자연생태관이 앞으로도 단순 관람만이 아닌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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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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