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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1산단복합문화센터 첫 삽...내년 10월 준공·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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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1산단복합문화센터 첫 삽...내년 10월 준공·개관 목표

지상 3층 시민문화플랫폼, 카페, 헬스장 등 근로자 편익시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제1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휴식·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사용될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14일 팔복동 제1산단 인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 산단내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센터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센터건립 준비과정을 설명하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안전사고 없는 센터건립 및 인근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소원을 담은 기념사가 이어졌다.

▲ⓒ전주시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350-6번지(구렛들3길 26)에 건립된다. 국비 32억원과 도비 10억원, 시비 72억원 등 총 11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435.1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산단내 근로자 및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센터 내부를 채우기로 했다. 우선 1층에는 근로자 및 시민과 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시민문화플랫폼과 산단 근로자들의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는 인스타 감성이 넘치는 카페 등이 운영된다.

2층에는 건강을 책임질 헬스장, 요가 및 필라테스 등 건강프로그램실이, 3층에는 전주기업지원 현장사무소와 근로자들의 동아리방 등으로 활용될 공유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문화재생 우수사례인 팔복예술공장, 현재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과 함께 전주를 넘어 전국을 대표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역경제 및 발전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노후산단인 전주 제1산단이 청년들의 꿈과 신산업이 모이는 곳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1산단은 전주에 있는 6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도 가장 많은 전주의 대표 산단이다. 그러나 산단 준공 후 55년째를 맞는 현재에도 기반시설 노후화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지난 2019년 9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 공모사업’에 전주 제1산단이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센터건립이 추진되게 됐다.

▲ⓒ전주시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복합문화센터건립으로 산단내 근로자들이 가까이에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출근이 즐거운 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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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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