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현장 정보력에 따라 게임승률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강원랜드 실시간 잭팟 정보와 영업장 예약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잡수다’ 앱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강원랜드 현장정보(잡수다)를 접한 뒤 게임승률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잡수다 앱의 11월 현재 회원 수는 6000여 명에 불과하지만 하루평균 방문객 수는 2만 건이 넘고 하루 최대 방문건수는 10만 2000여건에 달했으며 회원가입자는 하루에 30여명 수준이다.
앱에는 왕서방과 강원랜드 잭팟, 자동차 프로모션(K9) 등 강원랜드 인기 잭팟 15종류와 블랙잭, 쓰리카드 등 인기테이블의 좌석예약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잭팟이 임박할 경우 방문자가 급증한다.
특히 하루평균 카지노 방문객이 7000명이 넘고 있으나 테이블과 슬롯머신 좌석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인기 게임의 좌석예약현황과 실시간 잭팟정보는 고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익하다.
또한 강원랜드를 찾는 고객 가운데 게임에서 이기는 고객비율은 불과 5%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 고객들은 게임에서 지거나 일부는 아쉽게 무승부로 그친다는 분석이다.
회원 A씨는 “앱을 통해 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알게 된 이후 이전 3년간 수익보다 최근 4개월의 성적표가 2배 수준”이라며 “지피지기면 100전 100승이라는 말처럼 정보가 게임승률에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앱 개발자 땡원장은 “카지노는 내가 승리하지 못하면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실상 전쟁터나 마찬가지”라며 “현장정보를 알고 게임에 나서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경우, 승패가 사실상 결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잡수다 앱이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게임좌석 부족에 애를 태우는 강원랜드에도 테이블관리, 고객 및 직원 관리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 관계자는 “잭팟과 좌석예약현황 등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잡수다 앱은 고객들에게도 도움이지만 강원랜드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복덩어리 앱”이라며 “강원랜드가 앱 개발자를 표창해줘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0월 28일 강원랜드 개장이후 겜블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강원랜드 친구들’에 열광했으며 이후 ‘강원랜드 이기는 방법’에는 2만 3000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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