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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읍,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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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읍,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 운영

고한구공탄시장 광장에 설치

정선군 고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상규)는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한구공탄시장 광장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형 나눔 공간으로 마련했다.

▲정선군 고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유냉장고 ‘야생화마을 나눔곳간’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정선군

이 공간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서로 돕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식품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기부 물품 대장에 식품의 유통기한, 제조일 등을 표기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기부 가능한 품목은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채소, 과일, 반찬류 등이며 단,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주류, 불량식품 등은 기부할 수 없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기부된 식품을 1인당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고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기부된 식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등 냉장고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기부된 물품은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는 방식으로 제공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김상규 고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야생화마을 나눔곳간은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고 나누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물품들이 공유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배려의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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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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