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포항의 대표적인 사진 전시회인 ‘사진의 섬 송도 전시회(대회장 강석암, 강석암 내과의원 원장)’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송도동 코모도호텔에서 열린다.
2024 ‘사진의 섬 송도’ 전시회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한 송도 코모도호텔의 40여 개 객실에 전국의 작가 50여 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 작품인 한국사진겔러리협회 소장 작품 46점도 이곳을 찾는다.
관람객들은 호텔이라는 공간 속에서 감상하는 사진은 기존의 화이트큐브로 대표되는 전시장과는 다른 이색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호텔 객실 안의 작품 전시뿐 아니라 청소년 사진제, 세미나, 작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중고카메라마켓, 사진 서적 전시. 야외 부스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기획을 맡아온 안성용 사진작가는 ‘사진,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어처럼 그동안 ‘빛의 도시 포항’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성용 사진작가는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을 순간의 컷 안에 ‘잠시 멈춤’으로 잊혔거나 잊어버린 우리의 지난 시간을 불러 내 그 여정을 탐색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초청의 이유를 말했다.
또 여전히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는 물론 이미 고인이 되신 작가의 작품도 함께 호명하여 한 곳에 전시하는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작가와 작품을 통해, 포항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다.
찬바람과 함께 익어 가는 가을을 빛의 도시 포항에서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11월의 주말을 보내는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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