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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주인공'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개회식 없는 새로운 형식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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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주인공'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개회식 없는 새로운 형식 '호응'

풀코스 부활 등 달리기 열풍에 9500여명 참가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순천시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제2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와 시민 등 95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9일 열린 이번 대회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회식 없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을 생략한 것은 마라톤대회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참가자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변화로, 이는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년 만에 부활한 풀코스와 전국적인 달리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500명이 늘어난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안전을 위해 풀코스와 하프코스에는 6명의 응급조치요원과 17명의 페이스메이커를 투입하고 경찰, 소방,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다양한 지원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순천을 방문하면서 대회 전날 대회장 주변 연향3지구 숙박업소는 물론 대회당일 순천을 대표하는 음식맛집인 웃장국밥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쳐나며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승룡마라톤 대회를 통해 순천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선수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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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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