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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윤석열보다 지지율 낮아…대통령 눈치보는 '간동훈', 대통령 후보도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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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윤석열보다 지지율 낮아…대통령 눈치보는 '간동훈', 대통령 후보도 못된다"

"국민 70~80%가 지지하는 김건희 특검을 국민 뜻대로 찬성 천명하고 밀고 가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국민 뜻대로 김건희 특검을 밀고 나가야 한다며, 대통령 지지율보다 못한 지지율로는 대통령 후보도 못된다고 지적했다.

10일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본인 계정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써준대로 읽은 '어찌되었든 사과', 이후 일문일답이 진짜"라며 "고개숙인 사과는 국민에게 보여주기 식이고, 지지층에 항변의 구실로 사용토록 했다. 일부에서는 마지막 기회니 받아들이자는 견해도 있으니 다음주는 약간의 지지도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말까지 일정 없다지만 사실 대외활동이 아니라 대내 활동이 문제다.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면 물러났다가 잊을만 하면 다시 활동하기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인적개편? 지금은 희망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설왕설래하지만 하지 않겠다고 한단다. 한다해도 사실상 금년 말 이후"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국민 뜻대로 개혁과 혁신에 앞장 서야 할 한동훈 대표가 무슨 일만 생기면 하루 혹은 사흘을 숨었다가 배신자 프레임이 두려워 국민 뜻대로가 아니라 국민 배신으로, 대통령 내외의 눈치, 국민 눈치를 간보는 '간동훈'이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갤럽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17%이지만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이재명 29%, 한동훈 14%로 더블스코어 차이다"라며 "17% 지지받는 대통령 눈치를 보니 대통령 지지도보다 못한 14%가 나온다. 간동훈으로는 대통령 후보도 못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국민의 70~80%가 지지하는 김건희특검을 국민 뜻대로 찬성 천명하고 밀고가야 한동훈 대표의 미래가 열린다. 특검법안 내용도 민주당은 이미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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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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