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7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공모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과학고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과학고 유치 경쟁력으로 AI․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친환경 기술의 교육과정 연계,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앞둔 뛰어난 접근성 등을 꼽았다.
우선 '수도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범노선' 개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등 도시 전체가 AI·모빌리티 싫증·연구 전진기지로 살아있는 미래과학교육 현장이 될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형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국내 최초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에너지플랫폼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도사업을 교육과정으로 연계하는 등 친환경 기술인재 양성 방안도 제시했다.
뛰어난 접근성도 광명시의 강점이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GTX-D, GTX-G 등 철도노선 추가 확보로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가 개막하면 경기도 전역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첨단기술 상용화를 위한 싫증·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도시 전체가 미래과학교육 현장"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양질의 과학교육을 받고, 미래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말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2025년 2월 교육감 지정 고시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