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가 도입돼 임실N치즈산업의 고급화를 추진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
임실은 지난 5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맛 좋고, 영양 높은 저지종 젖소의 원유를 통한 유제품 및 임실N치즈 고급화 추진에 필요한 저지종 젖소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설상희 임실부군수와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저지종 젖소는 관내 낙농 목장에 입식됐다.
전달된 저지종 젖소는 수정란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18개월령 암소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임실치즈농협에 저지종 젖소 수정란 생산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저지종 젖소 보급은 2023년 12월 4일 임실군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체결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이날 전달식에 지원받은 저지종 젖소 1두를 포함해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받았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동결수정란 30개, 저지종 젖소 5두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 젖소 대비 고단백‧고지방 원유를 생산하는 품종으로서 국내 우유 소비 감소,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낙농가에 큰 활력을 줄 전망이다.
앞으로도 낙농산업과 치즈산업 발전을 위해 임실군과 국립축산과학원, 임실치즈농협, 임실치즈&식품연구소 등은 서로 협력해 다양한 고품질 치즈 제품 생산 및 기술 협력 연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저지종 젖소 보급을 통해 고품질 유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낙농‧유제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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