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와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종합점수 92.4점(전체 평균 69.4점)을 받아 1차 평가부터 9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번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전국 6339개 의료기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총 7개 항목에 걸쳐 시행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연기나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에 장기간 노출돼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 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도 종합점수 98.9점으로 전체 평균 94.3점을 크게 웃돌며 5차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신환자의 입원과 외래 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 50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개 평가지표와 1개 모니터링 지표, 총 5개 항목으로 시행됐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고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정이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앞으로도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등 호흡기 질환 관련해 지역민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