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로컬푸드 농산물 104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벌인 결과, 기준치 초과 2건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98%의 농산물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농산물 안심지킴이' 사업에 따라 연중 테마별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9~10월 점검에서는 도내 유통 로컬푸드 농산물을 대상으로 집중 수거검사를 진행했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엇갈이배추와 고춧잎 총 2건이다. 엇갈이배추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터부포스가 0.36mg/kg(기준 0.05mg/kg)이, 고춧잎에서는 살균제 성분인 보스칼리드가 0.41mg/kg(기준 0.01mg/kg)이 검출돼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해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처리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로 도민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농산물은 지역에서 생산·가공하고 소비하는 특성상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저감 농산물'로써 환경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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