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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유휴부지 자료 유출 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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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유휴부지 자료 유출 의혹 전면 부인

"명태균 요청으로 자료 작성한 사실 전혀 없다" 강혜경 주장 반박

▲창원시청 전경. ⓒDB

창원시는 29일 KBS창원 방송국의 보도에 대해 "창원시가 '창원시 유휴부지 현황'을 명태균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KBS는 28일 보도를 통해 명태균 씨에게 유출된 의혹이 있는 대외비 문건 중 창원시의 대규모 유휴부지 현황이 포함됐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해당 문건이 외부 요청에 의해 작성된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관의 투자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작성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혜경 씨가 주장한 '해당 문건이 명태균 씨 요청으로 창원시가 작성해서 건넨 것'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창원시는 "해당 문건은 창원시가 투자유치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유휴부지 정보를 통합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료"라며 이는 경제일자리국의 정례 브리핑 자료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자료는 '대외비'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소유자의 민감한 경영상 정보가 포함돼 있어 자료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의미로 '외부 유출 금지' 문구가 적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강혜경 씨의 문건 입수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명태균 씨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사실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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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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