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축산농가에서의 ‘장화 갈아 신기’ 연중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구제역(FMD) 등 축산농가를 위협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발생 증가에 따른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 수칙 준수를 통해 효율적인 방역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축산농가 차단방역의 기본 원리는 농장 주변, 농장 내부, 축사 내부 순으로 외부의 병원체를 단계별로 소독·제거해 최종적으로 사육 가축에게 병원체가 도달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
‘장화 갈아 신기’는 사람 발에 남아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축사 내부의 사육 가축에게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는 마지막 단계로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큰 방역 수칙이다.
경북도는 축산농가에서 가장 실천하기 쉽지만 소홀할 수 있는 기본 방역 수칙인 ‘장화 갈아 신기’의 홍보를 통해 농가의 방역 수준을 향상하고, 자율방역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행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장화 갈아 신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장화 갈아 신기와 손 씻기 등을 통한 축사 내부 오염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 주변과 내부에 대한 소독에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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