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민참여 공론화 의제로 '기후위기시대, 도민이 만드는 우리동네RE100'을 선정, 다음달 도민대표회의 및 도민공론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RE100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립한 경기RE100 종합계획 중 도민RE100의 하나로, 도민이 직접 거주하는 공간(아파트, 단독주택 등)에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과 복지 등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도는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도민RE100 정책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실생활에서 발현하는 다양한 정책 제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공론화 과정의 숙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의회 숙의방식을 도입한다. 공론조사가 참여자의 인식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시민의회 숙의방식은 다수의 토론시간을 확보해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도는 먼저 핵심 쟁점을 도출하기 위한 사전숙의단계로 최근 전문가토론회, 이해관계자토론회, 권역별토론회(서해안권, 남부권, 북부권, 동북부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달 도민대표회의(100인)를 구성해 본격적인 숙의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민대표회의’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도민대표회의 100인은 무작위선택(70%)과 공개모집(30%)을 혼합해 선발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을 다음달 6일까지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포스터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민대표회의(11월 9일, 16일, 17일)와 도민공론총회(11월 30일)는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공론화 추진 결과는 결과보고서와 영상백서로 제작해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범용 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도민참여 공론화는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과정으로써 정책결정 과정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향상하겠다는 경기도의 지속적이고 적극적 의지”라고 말했다.
손준혁 도 소통협치관은 “도의 핵심 정책에 대한 도민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은 정책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공론과정을 충실히 수행하여 기후위기 극복의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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