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 ‘제293회 정기연주회’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에게 진정한 성공의 길을 열어줬던 교향곡 7번을 준비했다.
특히 교향곡 7번 중 2악장은 브루크너가 작곡 당시 바그너의 죽음을 예감하고 영감에 휩싸여 바그너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바그너의 작품 ‘니벨룽의 반지’에서 사용된 ‘바그너 튜바’를 등장시켜 바그너를 애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향도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 튜바’를 연주하며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의 음악의 본질과 신비한 아름다움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숭고하고 깊이 있는 첼로 선율을 선사하는 첼리스트 김두민과의 협연이 이뤄지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은 완벽한 균형감과 화려한 멜로디를 갖는 고전 시대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 예매는 수원시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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