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갈등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더 크다고 보는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에서 상호 평행선 입장 차이로 다가가지 못한 원인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38.1%,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37.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책임이 75.8%에 달했다.
한동훈 대표가 갈등의 책임자라는 응답은 9.5%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4.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윤한 갈등'의 책임자가 윤 대통령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33.7%였고, 김건희 전 대표라고 답한 응답률은 27.9%였다. 한 대표를 꼽은 지지층은 17.1%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조사 수치상으로 볼 때 이 문제는 윤 대통령 혼자 해결을 결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김 여사와 연계된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21일 만남으로 윤한 갈등이 이제 거의 루비콘강을 건너간 것 아닌가 하는 추정을 낳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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