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류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 3월부터 굴 내부에서 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70여 점의 명문이 확인 돼 진행하게 됐다.
특히 신라 6세기 진흥왕이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명문이 발견돼 역사적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울진군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6월 10일, 업무협약을 체결, 국비지원으로 올해부터 오는2027년 까지 4년간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6년에는 공개 판독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후 2027년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성류굴은 오랜 역사를 품은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그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명문 조사가 울진군과 관련 전문가들의 협력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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