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지난 14일 전주양현초등학교 스쿨팜에서 전통방식 벼 수확행사를 실시했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밭을 조성한 후 학생들이 주1회 수업시간에 농부가 되어 농사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3개시(전주·군산·익산)와 농협이 협력해 도내 4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5개월간 학교 내 마련된 간이 텃밭에서 모내기를 시작으로 정성껏 벼를 관리해 왔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벼 베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하기, 절구와 키를 이용해 쌀을 정미하는 등 전통방식으로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스쿨팜 전통방식 벼 수확체험'은 지난 7일 전주 덕진초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전주 문학초로 이어진다.
김영일 총괄본부장은 “조그만 쌀 한 톨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통한 생명의 가치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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