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창단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에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확정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부터 지휘자 공모에 참가한 3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박성호 지휘자를 최종 선임했다.
박성호 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관현악과를, 폴란드 국립 쇼팽 음악 대학교(Fryderyk Chopin University of Music)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을 졸업했다.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최정상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이끈 실력자다.
박 지휘자는 오는 21일부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준비 활동을 시작해 최종 단원 선발이 끝나는 다음달 4일부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지휘 활동을 본격 펼쳐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풍부한 경험과 음악적 실력을 갖춘 적임자가 선발됐다. 단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리더십을 발휘해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최근 한 달간 오케스트라 단원 공모를 진행했으며,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총 83명의 장애인 연주자가 지원했다. 단원은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와 2차 실기 및 면접 평가를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단원들의 악기 지도를 담당할 강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 중이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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