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캄보디아 산업부 지식재산권(IP) 전문인력이 지난 10일 농산품 지식재산권 관리 운영에 대한 선진시스템 견학을 위해 이천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초청연수 교육 과정(사업명 캄보디아 지식재산권 창출 및 PRP 제도활용 역량강화) 일환으로 이뤄졌다.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산업재산국 등 지식재산권(IP) 전문인력이 1993년부터 30여년간 농업 브랜드를 사용하고 관리․운영하고 있는 이천시의 사단법인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방문해 브랜드 상품화 사례를 체험했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안내로 방문한 이들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산업재산국 국장 반디마 오르(Vandyma Or), 중소기업국 국장 소쿤트헤이 콜(Sokuntheavy Kol) 등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공무원과 지식재산권(IP) 관련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의 지식재산권 관리와 농산물 가공식품 상표 사용 현황에 관한 교육에도 참여했다.
이날 이천농업테마공원 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지식재산권 운영과 관리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은 홍광표 브랜드관리본부 본부장이 진행했다.
캄보디아 방문단은 이천쌀의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제특허 등록과 관리 그리고 농산물 가공품에 '임금님표이천' 상표 사용을 승인하는 과정과 상표 사용업체와 품목 수를 묻는 등 상표 사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이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브리핑이 끝나고 기념 촬영 후 사음동 나랏님밥상에서 이천쌀밥 정식으로 점심 식사 후 이천시 설봉공원을 둘러보고, 이천나드리 공동 체험장에서 임금님표 이천쌀을 활용한 쌀 피자 과정에 참여하며 이천방문 일정을 마쳤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993년 가짜 이천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님표 이천쌀’ 상표를 지식재산권에 등록·사용하기 시작했고, 2005년 쌀 부문 최초로 지리적표시에 등록했다. 현재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친 17개 업체 47품목이 '임금님표이천' 상표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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