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2일 우리 전통 도자의 문화적 가치 발굴과 도자박물관 발전을 위한 '2024 경기도자박물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자박물관 '공예의 언덕'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의 학술행사 중 하나다. 올해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인 '투게더'와 연계해 '모두의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과 공유하는 도자문화'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함께하는 박물관, 2부 공유하는 도자문화 등 총 2부로 나눠 진행되며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사회로 나선다.
1부 함께하는 박물관에서는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환대하는 박물관 만들기-박물관 접근성을 중심으로’ △장혜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박물관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박물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박물관의 접근성 과제를 짚어본다.
2부 ‘공유하는 도자문화’에서는 한국도자의 대표 기종인 항아리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한국도자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김태은 가톨릭대학교 강사의 ‘청자상감편호에 보이는 몽골제국과의 도자 교류 양상’ △최윤정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의 ‘조선왕실의 상징, 운룡문호의 위용과 민간애호 현상’ △전남언 마이아트옥션 학예실장의 ‘조선백자 대호(大壺)의 수집 열풍과 문화가 된 달항아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국제적 화합, 사회 공유, 대중 트렌드 창출을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심포지엄은 박물관과 도자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경기도자비엔날레 누리집 또는 행사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박물관(031-799-1552, 15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박물관과 한국도자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며 “누구나 박물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등 도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도자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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