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설천면 미천리 삼도봉 정상(1176m)에서 (사)김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시작된 행사는 매년 10월 10일 세 지역을 아우르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개최, 삼도봉 지역 행복생활권 공동발전 사업의 기반이 되면서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36회 행사에는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김충섭 김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3개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3개 시·군 문화원장들과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자리해 삼도 화합을 기원했다.
서재영 무주 부군수는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35년을 이어온 삼도봉의 인연이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20만 시 · 군민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그간 우리가 이뤄냈던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행과 오지마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의 지역협력 사례를 뛰어넘는 상생의 성과를 이뤄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3개 시군이 추진한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 사업’은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16년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738회 운영을 통해 25,562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2016~2017년 지역균형 발전사업 평가에서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우수 기관으로 연속 선정이 되는 등 광역행정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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