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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종교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이념 떠나 화합했으면…"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화합·소통 기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종교가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발전을 위해 이념을 떠나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과거에는 국가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 우리 국민들이 국가를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8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3대 종교 지도자와 종교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그는 “제가 주창하는 정책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휴머노믹스, 사람이 중심인 경제와 사회다”라며 “정치집단의 색깔, 이념을 떠나서 경기도와 도민들이 잘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위한 큰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주관(개신교, 불교, 천주교가 순차적으로 주관)한 자리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며, 도내 개신교, 불교, 천주교 지도자와 신자 300여 명이 참석해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기존에 진행했던 체육대회 대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음악 공연과 고민 해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펼쳐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3대 종단 고민 해결 토크쇼’에서는 도민들의 다양한 고민을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듣고 조언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불교계에서는 혜공 스님(용암사), 개신교에서는 김학중 목사(안산 꿈의 교회), 천주교에서는 유경선 신부가 패널로 참여해 사회자 박경림 씨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도민들에게 친숙한 미디어 대북 공연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노지훈 씨의 무대가 더해져 행사의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에는 각 종단 대표들이 참여한 화합 세리머니가 진행돼 종교적 차이를 넘어 상호 존중과 사회적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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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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