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외나로도 해상서 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이 진화

인근 어선이 승선원 2명 구조

▲선박 화재 진화ⓒ여수해경

8일 오후 1시 58분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서쪽 약 1.8㎞ 해상에 있던 7톤급 양식장관리선 A호(승선원 2명)에서 불이났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조업 어선에 협조를 요청했다.

화재 현장 인근 고흥군 소속 관공선과 어선들은 해경 도착 전 초동 소화 작업에 나섰으며, 경비함정 도착 후 소화수 및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사고 선박은 기관실에서 불이 나 갑판까지 옮겨붙었고 승선원들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인근에 있던 1톤급 어선이 사고 승선원 선장 A씨(33)와 선원 B씨(30)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인근 조업 어선들과 관공선의 도움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