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신시장 진출을 위한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K-푸드의 3대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의 수요처 발굴 확대를 위해 국내 30개 수출기업이 참가해 중동지역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1:1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7개국 58개 바이어 사가 한데 모여 총 282회의 열띤 상담을 진행해 152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건강 음료, 김치, 소스류, 스낵류, 음료류 등 상담 반응이 좋은 품목을 중심으로 10건, 총 237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상담장에서는 참가 수출업체 제품 전시관과 테마별·품목별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K-푸드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렸다.
중동 대형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최근 중동 한류 열풍으로 K-푸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한국의 유망제품 발굴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고품질 K-푸드를 접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오늘 상담한 한국업체들과 구매 관련 구체적인 사안을 추가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8월까지 대중동(GCC)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2억 3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으며, 이 중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은 9.5% 증가한 1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는 걸프협력회의 소속 6개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를 말한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두바이 K-푸드 페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동시장에 K-푸드를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전략적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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