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8일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거침없이 멈춤 없이 오늘도 무지개 인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각종 무대 행사와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일대에서 거리 행진도 진행한다.
축제 전날인 다음 달 1일 오후에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사전 행사 격인 퀴어영화상영회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혐오세력의 논거가 시민의 삶 곳곳에 공권력으로 파고드는 폭력의 한가운데서 멈춤없이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혐오와 차별의 말이 아닌 환대의 미소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평등과 존엄을 위해 연대하는 이들의 함성으로 광장과 거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등과 연대의 정신으로 ‘거침없이 멈춤없이 오늘도 무지개 인천’을 외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제1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된 이후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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