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지난 9년간 서울에서 개최되어 온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부터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로 행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속초 청호해변(청호동 1153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부터 9년간 국내 최초 음식 테마 영화제로 입지를 다져온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지난달 6일 속초문화관광재단과 사단법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 행사 장소를 서울에서 속초로 바꾸고 행사명도 속초국제음식영화제(Sokcho International Food Film Festival)로 변경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속초국제음식영화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운영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속초국제음식영화제운영위원회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음식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축제가 될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먼저, 지난달 15일까지 ‘오감만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20편(국내 10편, 해외 10편)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또한, 개막작을 포함하여 5편의 장편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셰프들이 선보이는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식과 영화를 주제로 하는 참여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음식 문화와 영화 속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힐링부터 지속 가능한 삶의 모색까지, 오감만족 영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 포스터가 공개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산, 바다, 호수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속초시의 특색을 반영한 이미지와 영화의 필름 롤을 연상케 하는 원형의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을 담고 있는 디자인과 영문 로고 알파벳 I의 위로 돋아난 새싹 잎은 속초로 이전한 영화제의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역동적으로 담아내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병선 시장은 “10회차를 맞이하여 속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속초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법정 문화도시 최종 승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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