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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조상래·박웅두, '돈봉투' →'철새정치인' 화두로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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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조상래·박웅두, '돈봉투' →'철새정치인' 화두로 진흙탕 싸움

민주당-혁신당, 선거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난타전

▲곡성군수 선거운동 초반부터 신경전을 펼치는 조상래 후보와 박웅두 후보ⓒ조상래 후보·박웅두 후보 선거사무소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선거운동 초반부터 '돈 봉투'에 이어 '철새 정치인'을 화두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조상래 후보에게 배우자와 친척의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 전력에 대해 사과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돈 선거 범죄 전력자들은 선거운동에서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맞서 조 후보는 "박웅두 후보가 수시로 당을 바꾸어 출마해 '철새정치인'"이라며 "박 후보가 혁신당에 입당하기 전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으나 불허 처분돼 확고한 정체성과 정치 신념을 가졌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는 4일 '누가 철새정치인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박웅두 후보의 입장은 오로지 돈 봉투 없는 청렴한 선거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웅두 후보가 평생 농민을 위해 활동해온 것은 곡성 군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로, 박웅두 후보의 당적 변화는 소속 정당의 변화에 따른 것이지 정체성이 다른 정당을 오간 것이 아니다"며 "조국혁신당 입당 역시 곡성 정치의 발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조국 대표의 삼고초려에 응한 것으로 박 후보의 정체성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상래 후보는 열린우리당에서 민주당으로, 안철수의 국민의당, 민주평화당을 거쳐 다시 민주당으로 선거 때마다 정당을 바꿔왔다"며 "중간중간 무소속이었던 것은 거론하지도 않겠다. 당선을 위한 편의에 따라 정당을 선택해온 '진짜 철새정치인'이 누군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공을 가했다.

이에 조상래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현명한 곡성군민은 흑색선전으로 표심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며 공세 차단에 나섰다.

조 후보 측은 "곡성에서 농민운동을 하시며 30년을 살아온 박 후보가 조국혁신당 기치에 맞게 깨끗한 선거를 치루길 부탁드린다"며 "조상래 후보와 선거대책본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더 주민과 소통하고 곡성발전의 청사진을 설명해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일체의 흑색선전에 응하지 않고 군민에게 조상래 후보의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해 현명한 곡성 군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며 "누가 곡성군민을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 곡성군민을 발전 시킬사람인지 곡성군 유권자께서는 잘 알고 있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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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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