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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4개 분야 장관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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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4개 분야 장관회의 열린다

제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한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열린다.

▲제주도가 지난 5월 24일 수원스타필드에서 펼친 APEC 유치 활동.ⓒ제주도

제주도는 내년 5월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통상·교육·인적 개발 분야 장관회의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는 APEC 산하 회의 활동 지휘·감독,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 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이며, 연간 5회 개최된다. 또한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개최된다.

통상 분야 장관회의는 APEC의 핵심 주제인 경제와 무역을 다루는 중요 회의다.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는 회원국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교육·인적 개발 장관회의는 제주의 교육 발전 특구 지위를 활용해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APEC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운영조직을 정비하고, 분야별 장관회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서 경주시, 인천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제주도는 그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비중 있는 국제회의의 제주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번 3차 회의를 기점으로 조직이 격상됐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주요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APEC 준비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국제회의 분산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가적 행사인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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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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