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대상 구역 중 70%가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계획도시 내 가장 먼저 정비할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3∼27일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47곳(70.1%)이 34건의 제안서가 제출됐다.
이에 포함된 가구는 총 5만9000여 세대로, 시가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는 8000세대(최대 1만2000세대)의 7.4배 규모다.
주민동의율은 71.2% ~ 95.9%로 집계됐다. 다만, 시는 제안서상 동의율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에 추후 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한 구역 중 통합아파트 단지는 32곳, 통합빌라 단지는 15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구역은 4개 단지 이상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 주는 평가항목에서 ‘만점’(4점)을 받기 위해 소규모 단지와 결합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출된 제안서 34건 중 절반 이상이 제안서상 공공기여 추가 제공과 관련 평가항목의 만점(10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동의율(6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5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6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19점) △사업의 실현가능성(가점 2점) 등 공모 평가항목(가점 포함 102점 만점)을 포함한 제출 서류의 검증 절차를 시작으로 정량평가를 실시,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평가는 평가 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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