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시와 화성시에 신규 산업단지 물량 74만 7000㎡를 공급한다.
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전체 838만 2000㎡ 가운데 74만 7000㎡를 용인, 화성 2곳에 배정하는 등 본격적인 산단 물량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년)에 따라 도는 국토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산단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3개년 도 산단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적정성 여부를 깊이 있게 검토, 국토부 승인을 거쳐 시군 산단에 배정하고 있다.
이번에 물량 배정으로 용인시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화성시는 산업시설용지 공급 수요를 계획입지로 유도해 비도시지역 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국토부 승인으로 물량이 배정된 산업단지 2곳이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물량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남은 물량도 시군 수요와 물량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북부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물량 30% 이상을 북부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가능한 시군별로 산업단지 1곳은 물량을 배정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할 계획이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산업단지 물량공급으로 개별입지 수요의 계획 입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배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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