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국군체육부대 남지용(19) 선수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 정상에 올랐다.
남지용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9㎏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60㎏, 용상 223㎏, 합계 383㎏을 들었다.
남 선수는 인상에서 4위로 밀렸지만, 용상 2차 시기에서 223㎏을 성공해 1위에 오르고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자 81㎏급 권대희(대구체고)도 합계 우승을 포함해 금 2개와 은 1개를 땄고, 여자 76㎏급 전희수(경북체고)가 합계 포함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메달 기준' 2위, '인상, 용상, 합계 전체 메달 기준' 4위에 올랐다.
합계 기록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주목할만한 점은 남지용,권대희 두 선수 모두 안동 출신의 선·후배라는 것이다.
이들은 경북 안동 경덕중학교를 각각 졸업하고 남지용 선수는 안동중앙고등학교를 거쳐 경북개발공사로, 권대희 선수는 대구체고를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도 강국 중국과 북한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한국은 합계 금 2개, 은 1개를 얻어 미국(금 4개, 은 2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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