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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꽃' 순천어울림도서관, 시범기간 이용자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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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꽃' 순천어울림도서관, 시범기간 이용자 1만 명 돌파

10월 2일 정식 개관…시민 소통 공간·최신 디지털 서비스 '주목'

▲동천변 저류지에 세워진 순천어울림도서관ⓒ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최근 시범운영(9월 12~22일)을 마친 어울림도서관 이용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며 순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어울림도서관은 어울림도서관은 홍수 피해 방지 시설인 동천변 저류지 위에 어울림 체육센터와 함께 조성된 순천시의 9번째 시립도서관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애니메이션·정원·우주항공 등 순천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특성화 도서관이란 점이다.

어울림도서관은 애니메이션, 정원, 우주항공 세 가지 테마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자료실', '우주항공 자료실', '정원 자료실'을 갖추고 순천시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일반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며, 약 400만 종의 전자자료 서비스를 통해 일반 분야 도서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웹툰, 만화책,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가득한 애니메이션 자료실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자 순천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어울림도서관은 고전적인 도서관과 차별화된 세련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2층의 메인 공간인 '어울마당'은 높은 층고와 널찍한 공간감, 카페와 같은 쾌적한 분위기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공간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힐링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강연, 공연, 전시 등이 개최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최신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도서관으로 워케이션 지원 PC, 노트북·태블릿 대출기, 오디오북 체험 부스, 디지털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우주항공과 관련된 3D 영상이 상시 상영되는 실감형 콘텐츠 공간은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어울림도서관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인근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정원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야외 도서관 운영 및 북크닉 용품 대여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절에 따른 정원 속 독서 모임과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휴식과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울림 체육센터가 시민들의 신체 건강을 지원한다면, 어울림도서관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지혜를 키우고 문화 콘텐츠 기반이 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울림도서관은 시범운영 후 개선사항 정비를 위해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휴관을 거쳐 10월 2일 정식 개관하며 대출·반납, 상호대차 등 기본 서비스는 물론, 북크닉 용품 대여 및 애니메이션, 우주항공 분야의 명사 특강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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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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