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추세와 관련해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이거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심리적 붕괴 상태가 이뤄진다"고 우려했다.
앞서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고,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25%를 기록해 역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거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정말로, 갤럽 조사 같은 경우도 지난번에 20%가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10%가 되면 그건 진짜로 심리적인 붕괴 상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반등을 해야 한다. 그 반등의 계기는 결국은 당정이 서로 손잡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는 생물이고 변화는 무상한 것이기 때문에 뭐 이대로 그냥 주저앉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암담하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도 계속 대통령을 만나서 지금 추석의 민심 같은 것들을 전해드리고 싶다. 의사단체들을 계속 만났으니 그쪽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대통령도 좀 아셔야 될 것 같다.(는 걸 전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그냥 관료들의 보고만 받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지난번에 무슨 응급실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계속 병원을 찾아다니시고 그랬었잖나"라며 "당으로서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실 것 같다. 너무 일방적으로 이렇게 밀어붙이는 식으로 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합하면) 결국 야권 지지자가 약 38% 정도 되는 거고 저희가 한 28% 정도이기 때문에 10%포인트 정도가 뒤져 있는 것"이라며 "저희 당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이거 굉장한 위기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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