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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가 집사람한테 그런 말 할수 있는 처지 아니다"…'김건희 문제' 조언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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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가 집사람한테 그런 말 할수 있는 처지 아니다"…'김건희 문제' 조언 손사래?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관련한 주변 조언을 물리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은 26일 자신의 연재 칼럼인 '강찬호의 시선'을 통해 김건희 전 대표의 여당 정치인들과의 '과한 소통'을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논설위원은 "김 여사는 여당 정치인들과 문자 소통이 유달리 많고 잦아 사달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것"이라며 한 수도권 국민의힘 정치인이 "나도 여사와 문자 주고받는다. (...) 여사가 별생각 없이 준 문자나 통화 내용을 캡처·녹음해 가진 여당 의원들이 널리고 널렸을 거다. 여사 딴에는 남편 돕는다고 문자를 하는데, 받는 사람 마음은 공천과 관직뿐이니 악용될 소지가 크다. 언제든 폭탄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칼럼은 "윤 대통령을 만난 법조계 선배들이 김 여사와 관련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면 대통령은 '선배님, 저한테 앞으로 그 얘기 하지 마십시오. 제가 집사람한테 그런 말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고 답한다"고 전했다.

또 "통화 도중 여사 문제를 조언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비서진들이 '여사 문제'만 거론 되면 '그 얘기 내게 하지마'라고 손 사래를 치는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강 논설위원은 "김 여사 스타일을 보면, 소통 욕구가 상당하다. 그건 나쁜 게 아니다. 그러나 정치인들과의 문자나 통화는 아무리 좋은 뜻에서 했어도 국정 개입 구설수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대신 고생하는 공무원이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로하는 데 소통 욕구를 꾸준히, 진심으로 쏟아붓는다면, 시일은 걸릴지 모르나 국민이 여사에게 닫았던 마음의 문이 열릴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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