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공자학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24일 교내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10주년 기념식은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관, 대애국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당위원회 서기, 사자청 중국 호남사범대학 부총장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무술공연, 공동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25일에는 10주년 기념 공자학원 현판식이 학생지원관 앞에서 진행됐으며 공자학원 발전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박성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은 연구중심형 공자학원으로 설립돼 원광대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한중관계연구원 및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호남사범대학과 공동으로 의·생명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왔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관계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애국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당위원회 서기는 "10년간 원광대학교는 한중 문화교류와 학술교류의 중심에서 큰 공헌을 해왔다"고 말했다.
사자청 중국 호남사범대학 부총장도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을 통해 양교간 교육, 학술, 과학연구 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플랫폼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개원한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은 기존 공자학원과 달리 국내 최초 연구중심 공자학원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특히 공자학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중국 파트너 대학을 보통 한국 대학에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중국과 실질적인 공동연구 진행 및 성과 도출을 위해 중국 교육부 공자학원 총부에서 의·생명 분야 파트너로 호남중의약대학을, 인문사회 분야 파트너로 호남사범대학을 직접 선정해 주목을 받았다.
개원 이후에는 한·중관계연구원과 의·생명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0교시 중국어 교실’, ‘중국어 스터디 그룹’, ‘한어각(汉语角 : 중국어존)’, 언어문화캠프, 중국어 강사연수, 문화예술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