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25일 근남면 노음3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울진경찰서,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배회대처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배회 안전 보호망 체계를 구축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단순 실종예방교육뿐 아니라, 구체적인 배회대면 상황극 연출, 주민이 직접 참여한 모의훈련으로 실종에 대한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이(남,70) 어르신은 “막연하게 걱정만 되던 치매였지만, 실종에 대한 훈련도 받으니, 가족이 치매여도 서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 ‘손씻기 view박스’,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 치매인식개선 등 홍보부스가 운영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해 치매 친화적 문화조성에 앞장서 치매환자와 가족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