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관사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부산시는 '도모헌(DOMOHEON)'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개관식을 기점으로, 40여년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고 밝혔다.
‘도모헌’은 열린행사장(부산시장 관사)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도모헌(DOMOHEON)은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도모헌'이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휴식과 만남, 신선한 아이디어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도모헌은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후기작으로, 현대 건축가 최욱의 설계로 지난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올해 6월에 준공됐다.
이번 도모헌의 전면 개방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1년 4월 시장 취임 후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시민 품으로 관사를 돌려주겠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박 시장이 2022년 민선 8기 취임 후 공약으로 대통령이 머물던 공간, 부산시장이 머물던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부산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게 됐다.
도모헌은 '걷고 머물고 기억하다'라는 '산보'의 콘셉트로 일상의 소풍 같은 순간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박 시장은 “'도모헌'이 부산의 문화적 소양과 안목, 그리고 부산시민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을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는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되고 부산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쉼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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