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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수어를 통한 농문화 가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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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수어를 통한 농문화 가치 나눠요”

21일 전주 노송광장서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의 언어인 수어로 함께 소통하는 농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현석)는 2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수어를 통한 소통과 나눔의 축제인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를 열었다.

전주시 수어문화제는 수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농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주시

‘수어는 어울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리며 농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농인의 인권증진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수어발표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수어공연과 체험부스의 경우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수어를 배우고 농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현석 전주시 수어통역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는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소통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전주시는 앞으로도 농문화와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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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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