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내항 일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게 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포함해 사업비 10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전북도 내에서 최초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유산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익산, 고창이 선정된 적은 있지만 최근 사업 대상이 국가 유산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군산시는 지난 7월 공모 신청을 통해 사업에 응모했다.
최종적으로 총 23개 지자체가 접수했고 국가유산청은 1차 서류심사에서 12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2차 발표에 이어 최종적으로 군산시를 포함해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군산시는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을 ‘역사의 발자국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결합 된 공연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과거 개항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적 거리를 걸어온 군산시민의 역사를 표현하고 현재를 통과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아내며, 미디어아트 기술 및 기법과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국가 유산에 그려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산시 관계자는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군산 지역의 국가 유산을 쉽게 알리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방식의 국가 유산 야간 콘텐츠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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