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3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감소대응 전담팀(TF)을 발족하고 지난 19일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최 부시장과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부서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주거·경제·교육·생활 등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비 도시계획 방향을 설정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략적 택지 조성, 국가산단 입주업체 사택 재개발 방침 등 3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확대, 여수여행 터미널 조성(YEOSU ROUNGE) 등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인구를 사로잡고, 오케스트라 인재 육성 특화사업, e스포츠 청소년 스쿨 등 청년층 문화예술행사 다양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정기 부시장은 "인구감소 대응과 아울러 인구유지를 위한 대책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여수형 인구정책을 다방면으로 발굴해 더 나은 여수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여수시 인구는 지난 6월말 현재 27만47명으로 올 상반기에만 1649명이 줄어들었다. 2021년 3월 28만명대가 무너진 후 3년여 만에 27만명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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