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국방반도체사업단(사업단)이 대전에서 출범했다.
대전시는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으로, 국내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기반으로 신설됐다.
무기체계 전문가와 반도체 전문가, 기술기획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단은 전문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앞서 국방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월평동 창업공간(옛 마사회 건물)에 사업단 출범을 위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 화합물반도체 공정 구축, 공공 클린룸(Fab) 확충, 반도체 지역인재양성 등 시 역점사업과 국방반도체 생태계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방반도체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방위사업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방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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