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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로봇'이 튀겨낸 튀김 맛은 어떨까?...전북 학교에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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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로봇'이 튀겨낸 튀김 맛은 어떨까?...전북 학교에 첫 도입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에서 급식종사자들의 건강 보호 기대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와 업무 경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튀김로봇이 도내 학교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학교 급식 튀김로봇을 전주만성중학교 식생활관에 도입했다.

관련 업체에서 기증받아 설치한 이 튀김로봇은 서거석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만성중 식생활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튀김로봇은 급식인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학교에 최적화된 로봇으로 전주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기증 희망 의사를 받아 구성원 간 협의를 거쳐 이 학교에 설치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김정기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기증업체 관계자, 노조 관계자 등 50여 명과 함께 튀김로봇이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로봇이 튀겨낸 음식을 시식했다.

튀김로봇은 재료를 통에 담아 선반 위에 올려놓으면 이후부터는 로봇팔이 최적의 조리 온도로 음식을 튀겨낸다. 정확하게 프로그래밍된 조리과정에 따라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로봇에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동작을 감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등 안전장치도 장착돼 있다.

튀김로봇은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와 업무경감을 줄이며, 급식 대량 조리시 발생하는 조리흄(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과 높은 노동강도로부터 급식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튀김로봇 시연회를 통해 첨단기술과 교육이 만나는 새로운 급식현장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급식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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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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