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멀리 이국에서 명절을 맞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14일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추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 교육시설 예지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유럽, 파키스탄, 인도, 베트남, 몽골 등지의 유학생과 외국인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동대는 유학생들의 명절 향수를 달래 주고, K-문화로서 추석의 이해, 감사와 효도의 가족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한복 입기, 차례, 음식 나누기 등을 통해 추석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대학발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동대 온사람교양교육대학과 국제교육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파키스탄에서 온 아루카 빈다흐(21) 학생은 “차례를 통해 K-문화를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한복 차림을 고향 가족들과 공유하였다”면서, “가족들도 이국 땅에서 소외감 없이 지내는 모습에 안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동대 이만식 교양교육부총장은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게 준비하였다. 송편, 햇과일, 전통음료와 음식에 대한 반응이 퍽 좋았다”며, “유학생 대상의 K-문화 체험과 교류를 늘려야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