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추석 연휴 기간 고수온에 대비해 가두리양식장에 액화산소를 추가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바다 수온이 28℃ 이상 유지될 때 산소가 부족할 경우 양식어류의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취한 조치다.
시는 긴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돌산읍, 남면, 화정면 등 해상가두리 양식장 10개소 33개 어가에 액화산소통 6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국비를 포함한 예산 1억 5600만 원을 확보해 액화산소통 750대를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여수시 고수온 피해는 98개 어가, 약 104억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수온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액화산소를 지속 공급하겠다"며 "양식 어가에서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공기발생기 가동, 그늘막 설치 등으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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